찬 공기와 함께 스모그 습격, 야외활동 줄여야

2017년 01월 18일 15시 27분 입력

중국 대부분 지역을 잠식했던 강력한 스모그가 차가운 북동 몬순을 타고 홍콩으로 내려오면서 지난 8일 홍콩의 대기오염 수치가 크게 올라갔다. 대기오염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기상청이 설치해 놓은 16개 측정소 가운데 11군데에서 높음(7)에서 매우 높음(8 이상)의 수치가 측정됐다.

 


특히 홍콩 서부 지역이 몬순의 방향 때문에 스모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데 퉁청과 튠문은 가장 높은 10, 위엔롱과 츈완은 9, 코즈웨이베이 도로변, 센트럴 도로변, 사틴과 홍콩섬 서부 지역은 8, 콰이청, 타이포, 몽콕 등은 7을 기록했다. 퉁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방미터당 141.3㎍이나 검출돼 WHO 안전 기준 25보다 6배나 높았고 홍콩 자체 기준 75보다도 두 배가량 높았다.


환경 당국은 대기오염도가 높은 공기가 중국 쪽에서 밀려 내려오면서 홍콩이 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바람이 약해 대기 오염 물질이 분산되지 못하고 있으며 햇빛이 광학 작용을 일으켜 낮시간 중에 오존 생성을 하며 오염도를 더 높이는 악순환을 하고 있다”고 환경당국은 설명하고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야외 활동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