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이후 관광객 최대 감소

2017년 01월 18일 15시 32분 입력

지난해 홍콩의 관광객 수는 4.5% 감소해 2003년 사스 발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관광객이 줄었다. 2015년에는 관광객이 2.5% 줄었었다. 홍콩 관광청은 선전 주민에게 적용되는 ‘1주 1회’ 여행 제한령이 큰 이유라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경제도 불안정적이어서 올해에도 내수 관광객 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했다.

 


2015년 4월, 중국 정부는 선전 영주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홍콩 방문을 1주에 1회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홍콩에서 생필품을 사다가 선전에서 곧바로 되파는 보따리상을 겨냥한 조치였다. 이 조치로 당일 홍콩 방문을 하는 중국인의 수가 지난해 상반기에만 36.7% 줄었다. 지난해 11월까지 통계를 보면 홍콩 관광객 중 중국인은 7.8% 감소했고 다른 나라 관광객은 3% 증가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지난 12월 관광객이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기대해 볼 수도 있다는 분위기이다. 관광분과 유 시윙 입법의원은 지난해까지 극성이었던 반중국 감정의 수위가 확실히 낮아져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사정이 좀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12월에 증가세를 보인 관광객 수는 앞으로도 조금씩 늘어날 수 있다고 유 의원은 내다봤다.


한편 홍콩관광청은 1월 28일 저녁 침사초이에서 시작되는 신년 퍼레이드의 규모를 홍콩 반환 20주년에 맞추어 크게 키울 계획이다. 주최 측은 총 15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벤트에서 절반은 관광객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