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전문가들, “1997년 같은 금융위기는 안 올 것”

2018년 09월 12일 15시 55분 입력

홍콩의 금융전문가들이 "신흥시장 통화 위기가 아시아에까지 만연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1997년의 외환위기와 같은 사례가 재현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을 보면 터키화폐 리라의 가치가 폭락하면서 국제시장에서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르헨티나에서 비롯된 신흥국 위기가 아시아의 인도와 인도네시아까지 확산됐다.

 

이런 신흥시장의 화폐가치는 꾸준히 새로운 하락세을 기록하고 있고 사람들로 하여금 1997년에 발생했던 아시아 금융위기가 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심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홍콩의 금융전문가들은 "아시아 신흥시장이 역경에 대응하는 능력은 20년 전에 비해 보편적으로 강화됐다"면서 은행시스템도 예전처럼 취약하지 않기때문에 또다시 금융위기가 들이닥칠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문망은 "홍콩의 각종 경제지수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다른 나라 위기가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덧붙였다.


JP모건 자산 관리회사의 초우운통은 "아시아를 놓고 볼 때 전반적인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외국투자에 대한 의존도가 크지 않기에 인플레이션도 비교적 낮거나 중앙은행 목표이하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아시아 금융위기를 겪은 뒤로 시장은 여러 가지 내부개혁을 진행했고 전반적인 경제, 금융시스템, 은행내부 감독과 관리 등 다방면에서 일정한 개선을 보였기에 위험에 대응하는 능력도 더불어 제고됐다"고 덧붙였다.


홍콩중문대학 경제학과 테렌스 총 교수도 "아시아 대부분 국가들이 최근 몇 년 신속한 경제발전을 가져왔고 외환보유액이 20년 전에 비해 늘어났으며 외채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금융위기에 대처할 능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