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산층, “은퇴 후 500만 달러 있어야”

2019년 04월 17일 10시 33분 입력
중국건설은행(아시아)의 조사에 따르면 홍콩 중산층은 은퇴 비용으로 최소 500만 홍콩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자녀들을 위한 결혼식 비용과 집값을 염두한 비용이었다. 


중국건설은행은 지난 1월 홍콩인 2,500명을 대상으로 저축 및 재산관리 습관을 조사했다. 35~55세 사이의 월급 30,000~60,000홍콩달러 수준의 511명도 포함됐다. 

응답자의 22%는 자녀들의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저축하고 있다고 답했고, 12%는 자녀 결혼식 비용 마련을 위해 저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결혼식과 가족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ESDlife에 따르면, 홍콩에서의 결혼식 평균 비용은 작년 360,577홍콩달러였다.

중국건설은행 조사결과 이들 중산층 중 40%가 은퇴 비용으로 500만 홍콩달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월급 3만 홍콩달러의 가정은 연봉 14년을 꼬박 모아야 한다. 약 21%는 은퇴비용으로 700만 홍콩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고, 16%는 1,000만 홍콩달러라고 답했다. 홍콩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중반 개인 평균 소득은 17,500홍콩달러였다. 

이번 연구조사 결과 대상자의 54%가 급여의 20%를 저축한다고 답했다. 또 대상자 21%는 급여의 21~30%를 모은다고 말했다.  

중국건설은행 측은 중산층의 60%가 은퇴 후 먹고 살만큼 저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며, 64% 이상이 퇴직 후 은행 예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투자부문에서는 약 40%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고, 37%는 MPF와 투자보험 상품에, 31%는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