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광둥성-홍콩 합동세미나 개최… 대만구 활용 방안 논의

2018년 08월 29일 12시 53분 입력

주홍콩총영사관과 주광저우총영사관은 지난주 24일 오후 4시 홍콩섬 깜종(金鐘)에 위치한 홍콩총영사관에서 광동성 내 기업인과 금융인을 초청해 대만구(大灣區 Great Bay Area)  활용 방안에 대한 제1회 광둥성-홍콩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원진 주홍콩총영사 인사말 후 주광저우총영사관 김수영 상무영사가 ‘광둥성 경제 제도 현황과 위에강오 경제 통합 계획’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퍼스트브릿지의 허용학 대표가 홍콩에서 바라보는 대만구의 SWOT 분석을 발표했다.

 


김수영 상무영사는 사드사태의 영향으로 중국과 한국의 우호적인 소통의 통로가 단절되어 새로운 관계 정립이 필요하고, 전통적인 꽌시 중심의 관계에서 제도와 법령의 관계로 전환하고 있다며 중국 법령고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상무영사는 중국 정부 및 광동성 정부가 발표한 주강삼각주 개혁 발전계획, 광동성 연해안 경제밸트 종합발전계획, 광둥 자유무역시험구 개혁개방 심화방안 등의 내용들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J.P.모건, HSBC, 홍콩금융관리국에서 풍부한 투자경험을 쌓은 베테랑 전문가 허용학 대표는 대만구 개발 계획에 지리적 이점과 홍콩, 심천, 광저우 등 유력 도시들의 시너지 효과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세계적인 금융지역인 동경만이나 샌프란시스고 베이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대만구 단일화 성공요소로 법률, 규제의 일관적인 적용이 필요하며 세율 및 세제의 투명한 실행뿐만 아니라, 인적, 자본, 정보의 자유로운 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묶어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세계적인 혁신 경제권으로 개발하려는 대만구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윤봉희 홍콩한인상공회장, 하정수 심천한인상공회장, 지상사 협의회, 금융기관협의회, 금융투자기관협의회, 코트라 홍콩 및 심천 등 홍콩과 광둥성의 기업인과 금융인, 무역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원진 주홍콩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성을 쌓는 것보다 길을 만드는 역할을 강조하며 “제조업 중심의 광둥과 금융업이 발전한 홍콩의 기업·금융인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대만구 발전 방안에 선제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수영 상무영사와 허용학 대표의 발표 후 윤봉희 홍콩한인상공회장이 사회로 나서 발제자를 포함한 패널들과 함께 구체적인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홍콩과 광둥성의 한국 기업·금융인이 함께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주홍콩총영사관과 주광저우총영사관은 반기별로 교대로 합동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2회 합동세미나는 광둥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