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속의 작은 유럽 스탠리(Stanely)

2016년 06월 29일 17시 13분 입력

얼마 전 드래곤 보트 열기로 뜨거웠던 스탠리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여행지이다. 도심속 홍콩과 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면, 스탠리를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스탠리는 홍콩의 작은 유럽이라고 불리는 마을이다.  또, 홍콩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붉게 빛나는 나무가 있다고 해서 ‘붉은 기둥의 해변’이라고 불렸다. 스탠리는 19세기 중반 홍콩의 임시수도로 사용되었다.  또,  제2차 세계대전 때는 군사 감옥으로 사용된  암울한 역사가 있다.  현재는 과거 역사를 뒤로한 채 활기찬 마을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스탠리의 대표적인 건물인 머레이 하우스는 영국 식민지 시대의 건물이다. 홍콩 센트럴 한복판에 위치했던 머레이 하우스는 중국은행이 세워지면서 스탠리로 옮겨오게 되었다.  1846년부터 1863년까지 군용 식량창고로 사용되었고, 제 2차 세계대전 때는 일본군 취조실로 이용되었다.  유령이 나오는 건물로 소문이 돌아  1970년대 말 퇴마식을 거쳐 유령을 쫓아냈다는 일화가 있다. 현재는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으며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스탠리는 바다를 중심으로 다양한 레스토랑, 노천카페, 쇼핑몰, 재래시장이 들어서 있다.
그중 보트하우스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이다. 원래 바다의 색깔을 딴 파란색 건물이었으나 현재 노란색으로 새 단장했다.  해안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층 창가 자리는 언제나 인기이다. 
보트하우스 반대쪽에는 노천카페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 카페에 앉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스탠리에서는 현대식 쇼핑몰과 재래시장 두 곳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현대식 쇼핑몰인 스탠리 플라자는 아직까진 관광객들 보다 현지인들에게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때때로 야외에서 공연이나 전시가 열리기도 한다.  스탠리 플라자와 달리 전통 재래시장 분위기인 스탠리 마켓은 영어로 쉽게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 골목시장이다.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답게 동양적인 물건들을 많이 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탠리는 센트럴 익스체인지 스퀘어(Central Exchange Square)에서 6, 6X, 6A, 260번 버스를 탑승하면 쉽게 갈 수 있다.


글/사진 정지윤 인턴기자